경찰, '윤석열 구속영장 발부 판사' 신변보호조치
  • 김영봉 기자
  • 입력: 2025.01.19 11:33 / 수정: 2025.01.19 11:33
이호영 경찰청장 대행 "협박에 대해 철저히 수사"
경찰, 차 부장판사 20일 오전부터 출퇴근 신변보호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가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는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구속된 19일 오전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간판을 부순 모습. /이새롬 기자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가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는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구속된 19일 오전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간판을 부순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가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마포경찰서는 이날 차 부장판사의 신변보호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20일 오전부터 신변보호조치를 시작한다. 차 부장판사의 신변보호는 출퇴근 시간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법 현장 점검에 나선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차 부장판사 살해 협박 게시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오는 것과 관련해 "협박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찾아내겠다"면서 "아울러 신변보호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2시50분께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전날 윤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소식에 서울서부지법 부근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해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법원 담장을 넘거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공격했다. 이어 이날 오전 2시50분께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법원 건물을 집단으로 침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난동을 벌였다.

이들은 서울서부지법 후문 담장을 넘어 건물 외벽을 파손하고 창문을 부수는가하면 법원 소화기를 분사하며 내부 집기를 파손하기도 했다. 일부는 "내전이다. 판사 나와"라고 외치고 욕설을 내뱉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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