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윤경 기자] 내란 우두머리(수괴)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8일 결정될 전망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2시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오후 5시40분께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했다. 법원에 접수한 구속영장청구서는 150쪽이며 이 중에는 수사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윤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동현 변호사는 앞서 같은날 오후 2시26분께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놓고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윤 대통령은 체포된 당일 10시간40분에 걸쳐 조사를 받았지만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이후 법원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했지만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소준섭 판사는 "청구 이유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