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이상민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수사 착수
  • 장우성 기자
  • 입력: 2025.01.17 18:00 / 수정: 2025.01.17 20:56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계엄 당일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놓고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14일 하석곤 소방청장, 16일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 이날 이영팔 소방청 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하석곤 소방청장은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계엄 당일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에게 경향, 한겨레, MBC, 김어준 뉴스공장 등에 대해 '경찰청에서 단전·단수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 청장은 실제 이 전 장관 말대로 단전단수를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만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황기석 본부장은 당일 오후 11시40분께 하 청장과 이 차장에게 "포고령 관련해 경찰 요청이 오면 협조해줘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

공수처는 지난해 12월 19일 검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전 장관 사건을 이첩받았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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