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접견' 석동현 "대통령 영장심사 출석 예단 어렵다"
  • 송다영 기자
  • 입력: 2025.01.17 16:33 / 수정: 2025.01.17 16:33
"尹, 잘 있어…체포 부정적 여파 걱정"
'법원 체포적부심 기각 결정 유감"
석동현 변호사는 17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 대통령을 접견한 뒤 영장실질심사 출석 여부와 관련해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석동현 변호사는 17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 대통령을 접견한 뒤 영장실질심사 출석 여부와 관련해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석동현 변호사는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릴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놓고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26분께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이 윤 대통령의 영장심사 출석 계획을 묻자 "공수처가 아직 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상태"라며 "미리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변호인들이 사건의 본체와 구속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변론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현직 국가원수 구속은 많은 문제가 있다. 구속의 상당성(타당성)에 대해 다툴 것"이라며 "체포와 달리 구속영장은 긴 기간의 구금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법원이 종합적이고 신중히 검토해 결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수천 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과도하고 폭력적으로 사람 신체를 묶는 것은 일반인에게도 과도한 일인데 현직 대통령에게 이렇게 한다는 것은 법치주의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대통령이 부정적 여파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께서는 (서울구치소에) 구금돼 말할 수 없는 불편한 위치에 있지만 '이런 일은 대수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은 국가의)대통령에 대해 내란죄 프레임을 씌우고 현직 국가 대통령을 구속하는 이 상황이 법원칙에 맞지 않다는 생각을 확고하게 갖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체포적부심 기각을 두고는 "명백한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하고 (신청)한 것인데 법원이 그런 상황을 받아주지 않은 것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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