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불참할 것을 알린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관저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했다.
공수처는 12일 오후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이 공수처 민원실을 방문해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선임계를 제출한 변호사는 윤갑근 변호사, 배보윤 변호사, 송진호 변호사 등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은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하면서 체포영장 집행이나 윤 대통령 출석 여부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은 지난 8일 공수처에 선임계를 제출하려고 했으나 절차상 문제 때문에 제출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공수처는 "수사팀에 윤 대통령 측이 선임계를 제출하겠다고 면담을 요청했으나 면담할 사정이 되지 못한다고 하자 선임계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공조수사본부는 지난 6일 기한이 만료된 윤 대통령의 체포 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집행 시기를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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