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새 회장에 김택우…"정부, 올해 의대 교육 플랜 내야"
입력: 2025.01.08 20:19 / 수정: 2025.01.08 20:19

60.38% 과반 득표로 주수호 후보 꺾어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이 8일 최종 당선됐다. / 장윤석 기자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이 8일 최종 당선됐다. /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에 김택우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이 최종 당선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치러진 제43대 의협 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김 후보가 총 투표수 2만8167표 중 60.38%인 1만7007표로 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김 당선인과 결선에 올랐던 주수호 후보는 1만1160표(39.62%)를 얻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선거인 5만1895명 중 2만8167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54.28%다.

김 신임 회장은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현 사태를 제대로 해결해 달라는 회원 여러분들의 간절함과 절박한 마음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비정상화된 모든 상황들을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의대 증원 관련해서는 "정부는 2025학년도 과연 의대 교육이 가능한지 교육 마스터 플랜을 내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가 2026년도에 어떻게 할 것인지 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신임 회장은 경상국립대 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다. 지난해 2월 이필수 전 의협 회장과 집행부가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발표 등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후 4월 말까지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5월 취임한 임현택 전 회장이 6개월 만에 탄핵돼 치러지는 보궐 선거다. 김 신임 회장은 임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2027년 4월30일까지 의협을 이끌게 된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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