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일주일 만에 전원 가족 품으로
입력: 2025.01.04 11:29 / 수정: 2025.01.04 11:29

수습본부, 시신 재구성 작업 막바지…장례지도사 파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가 179명 전원의 유족 인도 절차가 이날 오후 완료될 전망이다. 참사 이틀째인 지난달 30일 오후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차려진 합동분향소에서 한 아이가 희생된 3세 아동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무안=남윤호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가 179명 전원의 유족 인도 절차가 이날 오후 완료될 전망이다. 참사 이틀째인 지난달 30일 오후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차려진 합동분향소에서 한 아이가 희생된 3세 아동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 /무안=남윤호 기자

[더팩트|우지수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전원이 일주일 만에 가족의 품에 돌아갈 수 있게 됐다.

4일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 희생자 시신 재구성 작업을 마친 뒤 오후 5시에는 전원 유족에게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습본부는 전날(3일) 희생자 179명 유전자 정보(DNA) 분석을 마친 데 이어 밤샘 재구성 작업을 벌였다. 오전 중 재구성 마무리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최종 확인과 관련 자료 정리를 거쳐 유족에게 시신 인도가 가능해진다. 수습본부는 오전부터 인도를 위한 구비 서류 작업도 진행한다. 현재까지 179명의 희생자 중 총 70명이 유족에게 인도됐다. 남은 희생자는 109명이다. 유가족별로는 60가구가 남아 있다.

전날 사고 여객기 기체 꼬리날개 인양 작업 후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의미 있는 유해는 없었다. 단 122점의 유류품이 발견돼 분류 작업을 진행한다. 수습본부는 신속한 시신 인도 절차를 위해 유족당 형사 1명을 배정한다. 복건복지부는 무안공항에 장례지도사 10팀을 파견하고 희생자 장례 과정을 돕는다.

꼬리동체에서 나온 유류품은 이날 오후부터 인도한다. 앞서 나온 유류품 중 121명의 유류품은 유족 인도를 마쳤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류품은 향후 7일간 확인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관내 화장장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3시에서 오후 5시까지 연장한다. 전라남도는 유족 차량 이동편의 제공을 위해 무상 주유를 지원한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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