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실상 집행 불가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을 위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체포 영장 집행에 응하도록 명령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제7차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경호처에 협조를 명령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3일 "현재 현장 진행 상황을 고려하면 경호처 공무원들의 경호가 지속되는 한 영장 집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4분께 영장 집행에 착수했으나 경호처의 저지로 5시간30분 만에 중단했다.
공수처는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 기한은 오는 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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