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끝까지 싸우겠다"…관저 앞 지지자들에 편지
입력: 2025.01.01 21:52 / 수정: 2025.01.01 21:52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 준동…대한민국 위험"
"실시간 유튜브를 통해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세력을 향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사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세력을 향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사 제공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세력에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내용의 글을 보냈다.

1일 석동현 변호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 도로변에서 철야농성 중인 지지자에게 A4용지에 직접 서명한 글을 관계 직원을 통해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 글에서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나 당이 주인이 아니라 국민 한 분 한 분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우리 더 힘을 냅시다"라고 주장했다.

지지자들을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으로 부르며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하다"며 "저는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있다"고 독려했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은 이날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원칙에 따라 기한인 오는 6일 내에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경호처에 영장 집행을 방해할 경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는 경고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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