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유족 모욕하는 '악플러' 수사 착수
입력: 2025.01.01 11:24 / 수정: 2025.01.01 11:24

모욕·음해성 글 107건 차단·삭제…"엄정 대응"

12월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방문한 조문객들이 헌화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12월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방문한 조문객들이 헌화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12·29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와 유족을 모욕하는 악성 온라인 게시물이 이어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일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참사 유족을 모욕한 게시글 3건을 확인하고 작성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받을 보상금과 관련해 모욕, 음해성 글 등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모욕하는 게시글과 댓글 107건을 삭제·차단했다.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희생자 및 유족을 비하하는 게시글은 적극적으로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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