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상빈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 신원이 일부 확인됐습니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30일 오후 무안공항에서 브리핑을 열어 참사 사망자 179명 중 146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33명에 대해선 DNA 검사를 진행해 확인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사고는 29일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외벽에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추락한 기체가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안=장윤석 기자 |
<더팩트>가 입수한 당일 사고 직후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서 외벽에 부딪힌 항공기 기체는 파손돼 불이 났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이어 소방대원이 현장에 투입돼 사고를 수습하는 긴박한 모습도 포착됩니다.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기체 근처에 세워진 구급차량도 눈에 띕니다.
탑승자 181명 중 생존자는 남녀 승무원 2명으로 기체 꼬리칸에서 발견돼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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