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참사 수습 속도…사망자 179명 중 141명 신원 확인
입력: 2024.12.30 09:18 / 수정: 2024.12.30 09:22

사망자 179명 전원 임시 안치
수사관 4명 현장 검시 투입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추락한 기체가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안=장윤석 기자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추락한 기체가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안=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숨진 사망자 179명 중 14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는 시신이 유가족에게 신속하게 인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50분 기준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141명이다. 사망자 179명 전원은 공항 내 격납고에 마련된 임시 안치소로 옮겨졌다. 유족에게 인도할 때까지 보존을 위한 냉동차량도 마련했다.

국과수는 DNA 신속 판독기와 검안의를 현장에 투입해 사망자 신원 확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해는 신원 확인과 수사기관의 검시 등 수습 절차를 마무리한 뒤 유족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광주지검 목포지청 수사관 4명도 검시에 투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검시 완료 및 검시지휘서 작성이 완료되면 신속하게 유가족에게 시신을 인도하겠다"고 했다.

앞서 전날 오전 9시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인근 외벽에 충돌했다. 충돌 직후 탑승자들은 기체 밖으로 쏟아졌고 여객기는 불길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승무원 2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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