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3분경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X 캡처 |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정현 전남 무안소방서장은 29일 전남 무안공항 현장 브리핑을 통해 사고원인은 '버드 스트라이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사망자는 80명이 확인됐으나 동체 수색이 어려운 상태다.
이정현 소방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은 버드 스트라이크와 기상악화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추후 관계기관 합동조사 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전 12시 41분 현재 사망자는 남성 35명, 여성 45명 등 80명, 실종자는 99명, 부상자 2명으로 확인됐다.
이 소방서장은 추가 생존자 가능성을 놓고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동체 파손이 심해 수색이 불가능하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20대 남성 1명, 20대 여성 등 승무원 2명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 중앙병원, 한국병원으로 이송했다. 남성 1명은 보호자 희망으로 서울로 후송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전남 소방을 비롯해 전남·광주 인근 지차체와 경찰, 해경, 군부대 인원이 동원돼 수습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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