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안 항공기 사고에 갑호비상 발령…"가용 경력 100%동원"
입력: 2024.12.29 11:11 / 수정: 2024.12.29 11:11

"가용경력 총동원해 긴급 구조 지원"
181명 탑승, 구조 2명·28명 사망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무안행 제주공항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 불시착, 항공·소방 당국이 불을 끄고 있다. /뉴시스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무안행 제주공항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 불시착, 항공·소방 당국이 불을 끄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은 전남 무안국제공항 비행기 착륙 사고와 관련해 무안 지역에 갑호비상을 발령했다.

경찰청은 29일 전남 무안 지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당직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긴급 구조지원을 철저히 하라고 밝혔다.

갑호비상은 경비 비상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로 경찰관들은 연가가 중지되고 가용경력 100%가 동원된다. 지휘관과 참모는 사무실이나 현장에 위치해야 한다.

경찰은 무안 항공기 사고 발생 이후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당직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긴급 구조지원을 철저히 하고, 소방과 지자체, 공항 등 유관 기관 간 실시간 상황을 공유해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전 9시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콩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28명이 숨졌고 2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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