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수사 의뢰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3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송민호 씨를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경찰이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이 제기된 가수 송민호 씨를 입건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송 씨를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송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 마포구의 한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으며, 지난 23일 소집 해제됐다.
병무청은 송 씨가 사회복무요원으로 제대로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23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병무청은 수사 결과에 따라 소집 해제 처분을 취소한 뒤 문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최근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한 연예인의 복무 태만 논란이 제기됐다"며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송 씨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병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