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강진구 등 피고인 8명, 전부 부인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20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 등 8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김 전 의원을 포함한 모든 피고인들은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증거 인정 여부는 증거 양이 방대하다며 추후에 밝히기로 했다.
재판부는 내년 2월 14일 다음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 전 대표가 윤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 30여 명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는 내용이다.
김 전 의원은 같은 해 10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더탐사' 보도를 근거로 의혹을 제기했다.
한 전 대표는 2022년 12월 김 전 의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1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내 1심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