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사무실·진천 선수촌 등 8곳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8일 서울송파구 대한체육회 본부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등 8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조성은 기자] 경찰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부정채용과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와 관련해 대한체육회와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8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사무실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달 10일 이 회장 등 8명을 직원 부정채용(업무방해),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횡령), 체육회 예산 낭비(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국가대표선수촌 직원 채용 당시 자녀의 대학 친구 A 씨가 채용될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등 부당한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는다.
이 회장은 채용 담당 부서장이 이에 반발하자 교체했다.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선수촌 고위 간부는 이 회장이 지정한 A 씨에게 응시자 중 최고 점수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