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승리"…변호사단체, 헌정질서 회복 촉구
입력: 2024.12.14 18:03 / 수정: 2024.12.14 18:07

대한변협·민변, 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성명서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변호사 단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14일 잇달아 성명을 내고 조속한 헌정질서 회복을 촉구했다. /대통령실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변호사 단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14일 잇달아 성명을 내고 조속한 헌정질서 회복을 촉구했다. /대통령실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변호사 단체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14일 잇달아 성명을 내고 조속한 헌정질서 회복을 촉구했다.

대한변협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국회는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정쟁을 멈추고 힘을 모아 헌정질서 회복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변협은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으므로 헌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를 통해 행정부 기능이 회복되고 국회도 협력해 불안정한 정국이 수습되기를 바란다"며 "동시에 비상계엄 관련 수사가 엄정하고 철저하게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와 법원은 탄핵 심판과 형사재판 절차를 적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길 바란다"며 "대한변협은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현재의 혼란스러운 국면이 헌정질서에 따라 종식될 때까지 국민을 위한 보호자이자 권력의 감시자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변도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지키고자 했던 시민들, 사회운동, 정당들의 힘으로 만들어낸 역사적 쾌거이자 모든 시민의 승리"라고 전했다.

민변은 "탄핵소추 의결은 윤석열의 '12.3. 내란사태'로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내란범을 처벌하는 여정의 첫걸음"이라며 "이제부터는 탄핵의 마침표를 찍고 헌정질서를 다시 세우기 위한 수많은 과제를 신속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수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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