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 조규홍 복지부 장관 조사…국무위원 처음
  • 정채영 기자
  • 입력: 2024.12.12 09:20 / 수정: 2024.12.12 09:20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참석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비상계엄과 관련해 현직 국무위원이 조사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2일 조 장관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여했다.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안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지난 5일 국회에서 "(3일 밤) 10시 17분께 국무회의 말미에 도착해 10시 45분께 회의실에서 나왔다"며 "국무회의에 도착했을 때 이미 토론이 진행 중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특수본은 이날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도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김용현 전 장관을 구속 이후 처음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비상계엄 선포 과정의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 전 장관을 시작으로 한 총리 등 전·현직 국무위원을 차례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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