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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수사중인 검찰이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불러 조사했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10일 오전 여 전 사령관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여 전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방첩사 병력과 요원을 투입하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체포를 시도했다고 지목된 인물이다.
여 전 사령관은 계엄 선포 직후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여야 대표 등의 위치 추적을 요청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계엄 실행 계획을 사전 준비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이른파 '충암파'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여 전 사령관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의 출석 통보도 받았으나 이날 검찰 특수본으로 출석했다.
특수본은 전날 군검사와 수사관을 포함 50여명을 보내 경기 과천 방첩사령부와 여 전 사령관의 집무실·공관 등을 압수수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