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당시 수사한 사건 변호
검찰이 조국 혁신당 박은정 의원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의 변호사법 위반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검찰이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의 변호사법 위반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9일 이 사건을 범죄수익환수부(유민종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 의혹은 이 변호사가 지난 2020~2021년 대검찰청 형사부장(검사장)을 지내면서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브이글로벌 코인 사기' 관련자 중 한 명을 퇴직 후 변호했다는 내용이다.
브이글로벌 코인 사기는 가상화폐 '브이캐시'에 투자하면 300%의 수익을 보장한다며 회원 5만여명을 속여 2조8000억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사건이다.
법조윤리협의회는 지난 8일 제131차 위원전원회의를 열고 2023년 하반기 공직 퇴임 및 특정 변호사 수임 자료 검토 결과 이 변호사를 포함해 총 4명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범죄수익환수부는 지난 4월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특별위원회’가 이 변호사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수사 중이다.
특위는 이 변호사가 지난해 말에서 올해 초 사이 범죄수익이란 점을 알면서도 피해 액수가 1조원에 달하는 다단계 사기 사건을 맡아 역대 최고 수준인 22억원의 수임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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