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文 사위 특혜 채용 의혹' 김정숙 여사 출석 요청
입력: 2024.11.19 18:23 / 수정: 2024.11.19 18:23

참고인 신분으로 일정 조정 중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채용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정숙 여사의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5월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기 추도식에 참석해 시민들의 추모 영상을 시청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채용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정숙 여사의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5월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기 추도식에 참석해 시민들의 추모 영상을 시청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채용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정숙 여사의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판사)는 최근 김 여사 측에 연락해 조사 일정과 방식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딸 문다혜 씨 부부에 대한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금전 지원을 놓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부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상직 전 의원이 2018년 3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대가로 서 씨를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저비용 항공사다.

지난 2020년 9월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은 지난 1월 서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달 7일과 8일 중 다혜 씨에게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다혜 씨는 대면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검찰은 대면 조사 외에 다른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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