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 "권력·여론에 흔들리지 말아야"…신임 법관에 당부
입력: 2024.10.04 18:48 / 수정: 2024.10.04 18:48

신임 법관 111명 임명

조희대 대법원장은 4일 신임 법관들에게 권력이나 여론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대법원
조희대 대법원장은 4일 신임 법관들에게 "권력이나 여론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대법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은 4일 신임 법관들에게 "권력이나 여론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대법원에서 열린 신임 법관 임명식에서 "국민이 법관에게 부여한 막중한 사명을 완수하는 길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법원장은 "사건 한 건 한 건마다 정성을 다해 심리, 검토하고 일방의 칭찬과 비방에 좌고우면하지 않으며, 헌법과 법률에 따른 균형 있는 판단 기준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관의 판단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수 있도록 신의성실하고 겸손한 품행을 갖추고 공적인 영역뿐 아니라 사적인 영역에서도 항상 스스로를 삼가며 언행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임명된 신임 법관 111명의 평균 연령은 35.6세이며 성별로는 남성(51.4%)이 여성(48.6%)보다 더 많다.

출신 직역으로 보면 법무법인 변호사가 60명으로 가장 많고 국가·공공기관 근무(18명), 검사(1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출신 법무법인은 김앤장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법학전문대학원 출신이 89명으로 사법연수원 수료자 22명보다 훨씬 많았다. 출신 법학전문대학원은 서울대(16명), 성균관대(13명), 고려대(12명), 연세대(11명) 순이었다. 출신학부는 서울대(37명), 고려대(18명), 연세대(17명) 순으로 많았다.

법조 경력별로 보면 5년 이상~7년 미만이 84명이며 7년 이상~10년 미만은 24명이었다. 10년 이상은 3명에 그쳤다.

이들은 7일부터 내년 2월21일까지 사법연수원에서 연수를 받은 후 24일 각급 법원에 배치될 예정이다.

lesli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