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대 폰지 사기 '블루문펀드' 대표 구속송치
입력: 2021.11.05 17:52 / 수정: 2021.11.05 17:52
투자금 돌려막기 의혹으로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P2P 업체 블루문펀드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임세준 기자
투자금 돌려막기 의혹으로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P2P 업체 블루문펀드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임세준 기자

지난달 29일 캄보디아에서 체포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투자금 돌려막기 의혹으로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P2P 업체 블루문펀드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사기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블루문펀드 대표 김모(43)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김 씨는 개인 투자자 4000여명에게 온라인 유통업체에 대출해주고 발생한 이자 이익을 돌려주겠다며 약 577억원을 투자받아 '돌려막기'를 하다 해외로 도피한 혐의를 받는다. 이같은 형태의 사기범행 수법을 '폰지 사기'라고 부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3월 '폰지 사기' 의혹을 파악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 씨는 그해 7월 돌연 영업을 중단한 뒤 해외로 잠적했다.

피해자들은 김 씨가 도피하자 같은 해 8월 경찰에 김 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끝에 지난달 29일 캄보디아에서 김 씨를 붙잡아 국내 송환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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