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4세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의 예약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4월1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대상자 53% 수준…내달 3일까지 가능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60~74세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21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달 6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 60~74세 국민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의 예약 건수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505만3045건을 기록했다.
이번 사전예약 대상자는 총 947만9387명으로, 53.3%가 예약을 마친 것이다. 이들은 27일부터 접종을 받게 된다.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사전예약은 6월3일까지 가능하다"며 "4월에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사회필수인력,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장애인 및 노인 돌봄종사자, 만성 신장 질환자 등도 6월3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접종 대상은 6월까지인 접종 순서를 놓치면 모든 국민들의 1차 접종이 끝난 하반기에 다시 접종 순서가 오게 된다"며 "본인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정해진 기간 안에 꼭 사전예약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2일부터는 2차 접종 중심에서 다시 1차 접종 중심으로 현장 방침이 바뀐다. 당국은 5월 초부터 이날까지는 앞서 4월에 1차 접종을 받은 75세 이상 등 국민의 2차 접종에 집중했다.
김 반장은 "75세 이상 어르신 중 미접종자에 대해서는 내일부터 1차 접종을 본격적으로 실시해 6월 중순까지는 동의자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라며 "각 지자체에서 접종에 동의한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 예방접종 일정을 잡아 개별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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