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별장접대 오보 전말' 보도 기자 고소
입력: 2021.04.19 20:21 / 수정: 2021.04.19 20:21
윤중천 면담 보고서 유출 의혹에 연루된 이규원 검사가 기자를 상대로 낸 고소 사건과 관련해 19일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이동률 기자
'윤중천 면담 보고서 유출 의혹'에 연루된 이규원 검사가 기자를 상대로 낸 고소 사건과 관련해 19일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이동률 기자

19일 경찰서 고소인 조사받아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윤중천 면담 보고서 유출 의혹'을 받는 이규원 검사가 자신이 허위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한 기자를 고소하고 19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검사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6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보도와 관련해 오늘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 일간지는 '윤중천 면담 보고서'에 기재된 '윤석열 검사장이 원주 별장에 온 적이 있다'는 대목은 이규원 검사의 질문을 윤중천 씨의 답변으로 왜곡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 검사가 해당 부분을 단독으로 작성했다는 정황을 검찰이 이미 파악했다고 썼다.

이규원 검사는 검찰 과거사진상규명단 활동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면서 허위 내용이 담긴 '윤중천 면담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검사가 보고서를 언론에 유출했다고도 의심하며 이 사건을 지난달 17일 공수처로 이첩했다.

이규원 검사는 이날 수원지검이 공수처의 재이첩 요청을 무시하고 '김학의 출금 사건'을 기소한 것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심판도 청구했다.

이 검사는 성접대 혐의를 받던 김학의 전 차관이 심야 출국을 시도하자 과거 무혐의 처분을 내린 사건의 사건번호로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제출하고, 사후 승인요청서에는 허위 내사번호를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이달 초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함께 기소됐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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