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ㅣ 오경희 기자]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열차 출입문이 고장나 한때 출근길 직장인들의 발길이 묶였다.
9일 오전 8시 30분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교대 방향으로 가던 3호선 열차의 출입문이 갑자기 작동을 멈췄다. 문이 닫히지 않으면서 약 20여 분간 열차는 정차했고, 출근길 직장인들은 애를 태워야만 했다. 열차는 오전 8시 50분께 운행이 재개됐다.
다음 열차를 기다리던 직장인들도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역내는 북새통을 이루며, 혼잡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승객들사이에서는 고성이 오가며 승강이를 벌이고 있다.
고속터미널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직장인 서 모(32) 씨는 "5분 마다 열차가 오고는 있지만, 한때 정차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열차를 탈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한마디로 지금 이곳은 교통지옥"이라고 분개했다.
이와 관련해 고속터미널역사 관계자는 "출입문이 잠깐 고장난 것이라며, 빠르게 운행을 재개해 출근길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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