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알몸 40대 男, 남의 집에 '용변·자위행위'
  • 김아름 기자
  • 입력: 2014.08.09 09:44 / 수정: 2014.08.09 09:44

서울영등포경찰서는 9일 알몸으로 주택가를 돌아다니다가 남의 집에 들어가 용변을 본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더팩트DB
서울영등포경찰서는 9일 알몸으로 주택가를 돌아다니다가 남의 집에 들어가 용변을 본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더팩트DB


[더팩트 | 김아름 인턴기자] 주택가를 알몸으로 휘젖고 돌아다니며 대문이 열린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 대변을 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다소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9일 남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용변을 본 혐의(주거 침입 등)로 윤모(41)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일대 주택가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니며 대문이 열린 집에 들어가 출입문 앞에 용변을 여러 차례 본 뒤 도망갔다.

이 밖에도 조사 결과 윤 씨는 문이 열린 집에 몰래 들어가 목욕하는 여성을 훔쳐보면서 자위행위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윤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사건팀 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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