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 부모 면회까지 가해 병사가 막아 '충격'
  • 김아름 기자
  • 입력: 2014.08.04 17:28 / 수정: 2014.08.04 17:28

육군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 전말이 밝혀지면서 선임 병사들이 윤 일병 부모의 면회도 막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MBN 방송 영상 캡처
육군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 전말이 밝혀지면서 선임 병사들이 윤 일병 부모의 면회도 막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MBN 방송 영상 캡처

'28사단 윤 일병 사망사건', 부모 면회도 못하게 해…충격

[더팩트 | 사건팀]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의 전말이 낱낱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윤 일병(23)에게 가혹행위와 집단 폭행을 한 선임 병사들이 가족들의 면회까지 막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선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이 출연해 28사단 윤일병 사망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태훈 소장은 "선임병들이 24시간 윤일병을 감시하면서 괴롭혔다"라고 전하며 "윤 일병이 부모님과 가끔씩 전화 통화하는데 그것도 감시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윤 일병의 부모가) 체육대회에 참여하려고 했는데 윤 병장이 마일리지가 모자라다면서 못 오게 했다. 비행기 타는 것도 아닌데. 억지로 이유들을 만들어서 허위로 못 오게 한 거다"라고 밝혀 충격을 줬다.

방송에서 임태훈 소장은 최근 윤 일병의 어머니가 자신을 찾아와 펑펑 울었던 이야기를 전하며 "'내가 미친 척하고 갈 걸. 갔으면 아들 멍 보고 문제 제기했을 텐데'라면서 본인이 잘못했나 싶어 안타까워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선임병의 폭행으로 사망한 28사단 윤일병 사건에 대해 살인죄 적용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에 누리꾼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 무조건 살인죄 적용",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 이 병장 등 다 사형선고해라",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 윤 일병 눈도 편하게 못 감았겠네"등 반응을 보였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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