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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위드코로나!"…MBK파트너스 '네파' 실적 회복 가능할까
입력: 2021.11.12 11:19 / 수정: 2021.11.12 11:19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3년 인수한 네파의 호실적이 점쳐진다. /네파 홈페이지 갈무리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3년 인수한 네파의 호실적이 점쳐진다. /네파 홈페이지 갈무리

한앤컴퍼니·IMM PE·JKL파트너스 등 호재 예상

[더팩트|윤정원 기자] 이달 1일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방역체계가 전환된 가운데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추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하락곡선을 그렸던 투자 기업들의 실적이 반등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 MBK파트너스 '아픈손가락' 네파, 실적 내리막길

업계에서는 위드코로나 덕을 볼 수 있는 대표 PEF 운용사로 MBK파트너스를 꼽는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3년 네파 지분 94.20%를 9970억 원에 인수했다. 아웃도어 시장의 추가 잠재력을 믿고 1조 원 가까운 금액을 베팅한 셈이다. 네파는 2013년까지만 해도 매출 4704억 원, 영업이익 1192억 원을 기록했다. 10~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급상승하며 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K2·블랙야크와 함께 아웃도어 '빅5'로 분류되곤 했다.

하지만 인수 이후 매출은 계속해 내리막길을 걷는 추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파는 지난해 116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9억 원 순손실) 대비 적자폭은 129% 확대됐다. 2018년 111억 원이던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선 후 그 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803억 원, 영업이익은 67억 원으로 이 역시 전년과 견주면 각각 14%, 76%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로는 반전을 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을·겨울시즌은 패션업계 매출 대부분을 차지해 중요한 대목으로 꼽힌다. 특히 패딩, 아우터류 가격이 여름 의류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비싸 이른바 남는 장사인 데다 위드코로나와 함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 이후 젊은층들 사이에서 등산이 대표 취미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향후 실적이 회복되면 MBK파트너스는 네파 엑시트에도 나설 수 있다. 네파는 MBK파트너스가 지난 2008년 결성한 2호 블라인드 펀드에서 유일하게 엑시트 하지 못 한 기업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부로 미국 하와이·호주 시드니·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더팩트 DB
대한항공은 이달 부로 미국 하와이·호주 시드니·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더팩트 DB

◆ 항공 수혜 물꼬…항공업계, 국제선 '날갯짓'

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도 위드코로나에 따른 여행 활성화 덕을 볼 전망이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으로부터 기내식과 기내면세점 사업부 지분 80%를 인수했다. 사업부 인수를 위해 한앤컴퍼니는 신설 법인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당시 거래 금액은 약 7900억 원이다. 대한항공은 20%의 지분을 확보해 2대 주주로 남게 됐다.

위드코로나로 국제선 여객 수요가 회복되면 대한항공의 실적에 또 다른 긍정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미국 하와이,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 상태다. 대한항공 오클랜드 노선은 지난 2일부터 운항을 시작했고, 시드니 노선도 오는 9일 첫 운항을 개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4월 3일부로 운항을 중단한 지 약 19개월 만이다.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2019년 말 인수한 하나투어도 호재가 점쳐진다. IMM PE는 2019년 12월 하나투어를 약 1300억 원에 인수했으나 지난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여행이 중단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이로 인해 같은 해 8월에는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 사옥 등을 1170억 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중소형 여행사들이 무너지고 대형사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된 데다 급증하는 수요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수혜가 예상된다.

JKL파트너스도 지난 4월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의 800억 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22%대 지분을 확보 바 있다. JKL파트너스는 2019년 말 국내 항공기 부품 제조 및 조립업체 율곡에도 400억 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 최근 기준 JKL 측의 티웨이 지분율은 약 22% 수준이다. 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 지분율은 52.8%에서 40%대로 낮아졌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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