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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떠난 제롬 길렌, 3000억 원 규모 주식 처분
입력: 2021.06.20 10:10 / 수정: 2021.06.20 10:10
이달 초 테슬라를 퇴사한 제롬 길렌 전 테슬라 트럭 사업 부문 사장이 3000억 원어치 테슬라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팩트 DB
이달 초 테슬라를 퇴사한 제롬 길렌 전 테슬라 트럭 사업 부문 사장이 3000억 원어치 테슬라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팩트 DB

45만여 주 세 차례 걸쳐 매도

[더팩트|윤정원 기자] 제롬 길렌 전 테슬라 트럭 사업 부문 사장이 최근 3000억 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롬 길렌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핵심 참모진 중 하나였으나 최근 갑작스레 회사를 퇴사한 인물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제롬 길렌은 테슬라 주식 매도 신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길렌은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확보한 테슬라 주식 중 2억7400만 달러(3101억 원)에 달하는 45만여 주를 지난 10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매도했다.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제롬 길렌은 독일 자동차 기업 다임러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0년 테슬라에 합류했다. 그는 자동차 사업 사장에 이어 트럭 부문 사장까지 지냈으나 돌연 이달 초 테슬라와 결별을 선언했다. 그의 퇴사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기업분석회사 GLJ 리서치의 고든 존슨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 주식을 처분한 배경을 놓고 많은 사람이 궁금해한다"고 설명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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