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최저연봉 한화 입단…야구팬 "역시 국민투수는 달라"
  • 유성현 기자
  • 입력: 2011.12.20 08:56 / 수정: 2011.12.20 08:56

▲ 한화 이글스와 입단 계약을 마친 박찬호.
▲ 한화 이글스와 입단 계약을 마친 박찬호.

[유성현 기자] '코리언 특급' 박찬호(38)가 최저연봉 계약을 받는 대신 총액 6억 원의 야구발전 기금을 마련해 한화 이글스에 공식 입단했다. 야구팬들은 멋진 결정이라 입을 모으며 야구 영웅의 귀환을 축하했다.

박찬호의 계약 소식을 본 네티즌들은 포털 사이트 뉴스 댓글란 등을 통해 "박찬호 대단하다. 실리와 명분을 모두 챙겼다(huff****)", "칭찬 안 할 수가 없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쉽지 않은 일(rape****)", "앞에 '국민'이라는 칭호가 붙는 선수의 차이가 이런 것(dake****)", "전혀 생각지도 못한 대단한 결정이다. 높은 연봉을 요구해서 한화와 자존심 싸움을 하는것 보다 훨씬 좋아 보인다(ace_****)"며 반색했다.

20일 박찬호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상 최저연봉인 2천400만원에 한화와 1년 계약을 맺었다. 한화는 박찬호에게 줄 계획이었던 보장금액 4억원과 옵션 2억원을 포함한 최대 6억원을 아마야구발전기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전날 한화 구단과의 첫 만남에서 연봉 등 계약조건과 관련한 모든 결정을 구단에 위임하고, 자신이 받을 연봉 및 옵션 전액을 구단이 유소년 및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도록 했다.

yshalex@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