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슈퍼 스타' 김도영, 쿠바전 2회 '만루 홈런'...한국 6-0 리드
입력: 2024.11.14 19:48 / 수정: 2024.11.14 19:55

14일 WBSC 프리미어12 오픈 라운드 B조 2차전 한국-쿠바전

쿠바와 2차전 2회 말 만루 홈런을 작렬한 슈퍼 스타 김도영./뉴시스
쿠바와 2차전 2회 말 만루 홈런을 작렬한 슈퍼 스타 김도영./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슈퍼스타 김도영이 2회 만루 홈런으로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살렸다.

한국의 3번타자 김도영은 14일 오후 7시 타이완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쿠바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2차전 2회 말 2사 만루에서 상대 에이스 리반 모이넬로의 초구를 노려 쳐 좌월 그랜드 슬램으로 연결, 순식간에 점수 차를 6-0으로 벌렸다.

쿠바 선발 모이넬로는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투수로 올시즌 11승,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으나 김도영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김도영의 타구는 좌익수가 따라가다 중도에 일찌감치 포기할 정도로 아름다운 비행을 했다.

특히 김도영의 만루 홈런은 전날 대만과 경기에서 2회 말 만루 홈런을 허용하며 6실점한 '악몽'을 씻어내는 그랜드 슬램으로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되살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은 선발 곽빈이 호투하는 가운데 2회 말 2사 후 7번 타자 문보경의 좌중간 2루타로 빅 이닝의 서막을 열었다. 박성한 최원준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고 2사 만루서 신민재의 몸에 맞는 볼로 2점째를 기록한 뒤 김도영의 만루 홈런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과 쿠바는 1차전에서 나란히 1패씩을 기록한 가운데 2차전에서 필승을 노리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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