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40)가 KT 위즈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3500루타를 달성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은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통산 3500루타를 돌파했다.

이대호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날카롭게 돌았다.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격에 나선 이대호는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날려 1, 3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데스파이네의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방망이에 물이 오른 이대호는 5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연타석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3496루타를 기록 중이던 이대호는 안타에 이어 홈런까지 날리면서 통산 3500루타를 넘어섰다.

통산 3500루타는 KBO리그 역대 7번째로, 최다 루타는 이승엽이 기록한 4077루타다.

최근 KT에 2연패를 당했던 롯데는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7회초 현재 7-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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