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속출'에 프로야구도 멈추나…KBO, 긴급 실행위 개최
입력: 2021.07.11 12:31 / 수정: 2021.07.11 12:31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등 KBO리그 1군 선수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하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1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이선화 기자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등 KBO리그 1군 선수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하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1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이선화 기자

리그 중단 여부 논의…자가검사 키트로 전 구단 검사 방침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등 KBO리그 1군 선수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하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1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KBO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시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과 실행위원회를 열고 리그 중단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수도권에 있는 단장은 직접 참석하고, 지방경기를 치르는 단장들은 화상으로 참여한다.

앞서 NC 다이노스에서 총 3명, 두산 베어스에서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산과 경기를 치른 KIA타이거즈 선수들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NC와 두산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두 팀과 경기를 펼친 팀들도 경기를 진행하지 못했다. NC선수단은 서울 원정 숙소에서 격리 중이며 두산 선수단은 자택에서 머물고 있다.

선수단 활동 특성상 확진자가 나오면 전파가능성이 높아 밀접접촉자가 다수 나올 것으로 보인다. NC와 두산도 상당수의 자가격리자가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KBO는 10~11일 이틀간 자가검사 키트로 모든 구단에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상은 선수 포함 코치진, 매니저, 훈련보조 등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이다. 무증상 감염자가 추가될 가능성도 나온다.

앞서 KBO는 올해 3월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을 작성하며 구단 내 확진자가 나와도 자가격리 대상자를 제외한 대체 선수로 중단 없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특별엔트리 조항을 통해 정상 진행에 중대한 영향이 있다고 판단하면 긴급 실행위원회 및 이사회 요청을 통해 리그 중단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리그 중단 기간은 확진자 발생 시부터 3주(자가격리 2주 + 연습기간 1주)를 고려한다고 규정한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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