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홍성흔 "지도자 되기 위해 방송 제의 거절"
  • 장병문 기자
  • 입력: 2017.04.30 15:52 / 수정: 2017.04.30 15:52
홍성흔이 30일 18년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식을 열었다. /더팩트 DB
홍성흔이 30일 18년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은퇴식을 열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홍성흔이 18년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제2의 인생을 예고했다.

홍성흔은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를 앞두고 공식 은퇴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홍성흔은 "팬들의 사랑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감사의 말을 한 뒤 "방송과 해설 등에서 많은 제의가 왔지만, 고민 끝에 지도자 길을 걷기로 했다. 기회가 온다면 한국에서 감독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홍성흔은 지난 1999년 두산의 전신인 OB 베어스에 입단해 첫해 신인상을 받으며 스타 선수로 발돋움했다.

홍성흔은 두산의 안방마님으로 자리를 굳히면서도 뛰어난 타격으로 프렌차이즈 스타가 됐다. 이후 2009년 FA 자격을 얻은 뒤 롯데로 이적했고 전성기 시절의 공격력으로 부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홍성흔은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2013년 두산으로 돌아왔고 지난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통산 타율은 0.301이다. 2046안타·208홈런·1120타점을 기록했고 KBO리그 최초로 우타자 2000안타 고지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홍성흔은 지도자로 그라운드에 서기 위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산하 루키 팀에서 코치 연수 중이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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