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억' 김태균-'10억' 조인성, 한화 잔류
  • 이성노 기자
  • 입력: 2015.11.29 02:13 / 수정: 2015.11.29 02:13
김태균-조인성 한화 잔류! 한화가 29일 김태균과 4년간 총액 84억 원에, 조인성과 2년간 총액 1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더팩트 DB
김태균-조인성 한화 잔류! 한화가 29일 '김태균과 4년간 총액 84억 원에, 조인성과 2년간 총액 1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더팩트 DB


김태균 84억 원-조인성 10억 원 FA 계약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김태균(33)과 조인성(40)이 '평생 이글스맨'으로 남는다. 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하며 '의리'를 지켰다.

한화는 29일 오전 '내야수 김태균과 4년간 총액 84억 원(계약금 20억 원, 연봉 16억 원)에, 포수 조인성과 2년간 총액 10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4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지난 2001년 1차 지명 선수로 한화에 입단했다. 프로 첫해 신인왕에 선정되며 2008년 홈런왕 획득과 2012년부터 3년 연속 출루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팀의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올해엔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9리 129안타 21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나의 고향인 한화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처음부터 한화를 떠난다는 생각은 없었다. 끝까지 의리를 보여준 구단에도 감사드린다"며 "2016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희생하겠다. 한화 팬 여러분들에게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조인성은 프로야구 처음으로 3번째 FA 계약을 하며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 타율 2할3푼2리(276타수 64안타) 44타점 11홈런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최고참이자 안방마님으로서 제 몫을 다했다.

계약을 마친 조인성은 "먼저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앞으로 팀의 고참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프로에 와서 우승을 해보지 못했는데 한화에서 꼭 팬들과 함께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김태균, 조인성의 잔류를 통해 내년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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