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윤성환 80억-안지만 65억' 계약…권혁 결렬
  • 이준석 기자
  • 입력: 2014.11.26 23:47 / 수정: 2014.11.27 00:23
삼성 라이온즈가 26일 윤성환(왼쪽), 안지만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더팩트 DB
삼성 라이온즈가 26일 윤성환(왼쪽), 안지만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더팩트 DB

[더팩트 | 이준석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윤성환(33), 안지만(31)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권혁(31) 계약은 결렬됐다.

삼성은 26일 "윤성환과 계약 기간 4년과 총액 80억 원(계약금 48억 원-연봉 8억 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안지만은 4년간 총액 65억 원(계약금 35억 원-연봉 7억 5000만 원)의 조건에 잔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성환은 지난 2004년 2차 지명, 1라운드 8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지난 시즌까지 283경기에서 82승 55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삼성의 통합 4연패로 막을 내린 지난 한국시리즈에선 팀의 4승 가운데 2승을 책임졌다. 윤성환은 "삼성에서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것 같아 정말 감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서 몸값 하는 선수로 인식되고 싶다. 책임감이 느껴진다. 앞으로도 팬들께서 우리 팀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2차 지명, 5라운드 40순위로삼성 유니폼을 입은 안지만은 496경기에서 54승 27패, 10세이브, 135홀드,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고 있다. 중간계투 요원이 대형 FA 계약에 성공한 사례로 남게 됐다.

안지만은 "우선협상 기간에 삼성이 나를 존중해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고마웠다. 좋은 얘기들도 많이 해주시면서 잡으려는 의지를 보여주셨다"며 "오히려 내가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 이제 애정을 보여주신 구단과 팬들을 위해 야구장에서 실력으로 보여주고 싶다. 몸값 한다는 얘기를 듣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은 권혁과 협상은 결렬됐다. 권혁은 FA 시장에 나가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nicedays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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