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로야구] '채태인 결승타' 삼성, NC에 10-6 승리
  • 홍지수 기자
  • 입력: 2014.07.25 22:29 / 수정: 2014.07.25 22:40

삼성이 25일 열린 NC와 경기에서 결승타를 날린 채태인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 더팩트DB
삼성이 25일 열린 NC와 경기에서 결승타를 날린 채태인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 더팩트DB

[더팩트 | 홍지수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불방망이를 휘두른 채태인의 활약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잡고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홈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두 팀 선발이 부진한 투구를 보였지만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을 올린 채태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이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삼성은 53승(2무27패)으로 1위를 유지했다. NC는 34패(48승)를 기록해 3위가 됐다.

선제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날렸다. 박해민이 우중간 안타를 때린 뒤 도루에 성공해 무사 2, 3루가 됐다. 채태인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석민의 중견수 희생 뜬공으로 3루 주자 나바로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갔다. 이어 이승엽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박한이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0이 됐다.

삼성은 3회초 나성범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3회말 선두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고 박해민이 투수 앞 희생번트에 성공해 1사 3루가 됐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이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그 사이 3루 주자 나바로가 홈을 밟아 3-2로 다시 앞서갔다.

삼성은 5회에 선두 타자 이흥련이 중전 안타를 때렸고 김상수가 희생번트로 이흥련을 2루에 보냈다. 이어 나바로가 볼넷을 골라 만든 1사 1, 2루에서 박해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나바로와 이흥련이 각각 2루와 3루에 안착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채태인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해 5-2가 됐고 이어 박석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6-2로 달아났다.

6-2로 앞선 6회 삼성은 대거 4점을 내줬다. 1사 후 손시헌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6-3이 된 뒤 박민우에게 좌월 3점 홈런을 허용해 6-6으로 다시 동점이 됐다.

팽팽한 승부는 오래가지 않았다. 삼성은 7회 다시 도망갔다. 선두 타자 나바로가 볼넷을 고른 뒤 박해민의 희생번트 때 2루에 안착했다. 이어 채태인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작렬했고 박석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국민 타자' 이승엽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8-6이 됐다.

8회 선두 타자 이지영의 우전 안타와 우동균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 2루에서 김상수와 나바로가 각각 3루수 뜬공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해 10-6이 됐다.

삼성은 9회에 네 번째 투수 권혁을 마운드에 올려 팀 승리를 지켰다.

knightjis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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