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완' 리즈, 한국에서 1년 더! LG 최장수 외인 됐다
  • 유성현 기자
  • 입력: 2013.12.11 10:49 / 수정: 2013.12.11 10:49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레다메즈 리즈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리즈는 LG에서 4년 연속 활약하는 최초의 외국인 선수가 됐다. / 임영무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레다메즈 리즈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리즈는 LG에서 4년 연속 활약하는 최초의 외국인 선수가 됐다. / 임영무 기자

[유성현 기자] LG 트윈스가 '강속구 투수' 레다메즈 리즈(30)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LG는 11일 오전 외국인 오른손 투수인 리즈와 재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리즈는 2013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사를 밝혔으나 결국 팀에 남아 4년째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는다.

리즈는 최근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도미니카공화국까지 찾아온 친정팀의 설득에 잔류를 결정했다. LG에서 4년 연속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는 리즈가 처음이다. 리즈는 다음 시즌 넥센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브랜든 나이트와 함께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장수 외인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리즈는 LG에서 지난 3시즌 동안 26승 38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며 선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150km를 훌쩍 넘는 강속구와 부상 없이 꾸준한 내구력을 바탕으로 LG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한몸에 받았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벤자민 주키치가 부진했던 이번 시즌에도 리즈는 10승13패 평균자책점 3.06(4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승리보다 패배가 많지만 올 시즌 유일하게 200이닝 이상(202.2이닝)을 소화한 '철완'으로 명성을 떨쳤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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