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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기자] 꾸밈 없는 어린 야생 고릴라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특히 고릴라의 털이 이색 모양을 하고 있는 것.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아프리카 중앙부 르완다의 한 국립공원에서 이색적인 고릴라의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며 "이 고릴라는 마치 푸들을 연상케하는 독특한 털 모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고릴라는 정돈되지 않은 털 때문에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온 몸의 털이 곱슬거리는 상태로 모두 서 있었던 것. 라면 가닥을 연상케하는 털 들이 한 가닥 한 가닥 위로 솟아 있었다.
표정도 귀여웠다. 금방이라도 누군가를 때릴 듯 손을 꽉 쥔 모습이 인상적. 고릴라는 화가 나 듯 코를 찡긋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끝까지 노려(?) 봤다. 곱슬거리는 털과 고릴라의 표정이 묘한 조화를 이뤘다.

국립공원 측 관계자는 "고릴라들이 아침에 이슬을 맞고 온 몸을 긁적이다 털이 다 흐트러졌다"며 "새벽에 종종 볼 수 있는 광경으로 이 모습은 국립공원 사람만이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이색 모습이다"고 전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귀엽다는 모습이 대다수였다. 네티즌들은 "험악하다고만 생각했던 고릴라의 이색 모습이다", "곱슬곱슬한 털이 마치 강아지 푸들같다", "코를 찡긋한 표정까지 더해 너무 깜찍하다"고 전했다.
<글=김가연기자, 사진=앤디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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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