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60cm, 작아도 괜찮아"…3살배기 엄지공주 '화제'
  • 오세희 기자
  • 입력: 2010.12.31 10:03 / 수정: 2010.12.31 10:03

[오세희기자] 61cm의 키와 6kg의 몸무게. 3살된 여자 아이의 몸집이다.

지난 30일(한국시간)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아비라는 소녀는 왜소한 몸집을 타고 태어났다. 22개월이 지났지만

6개월 아이의 크기밖에 자라지 않았다. 마치 엄지공주를 연상케 했다.

이상 증후군때문이었다. 아비는 10만 명의 아기 중에 한명이 걸린다는 러셀실버증후군에 걸린 상태. 아비의 엄마는 "딸은 유전자 문제로 키가 자라지 않는다. 정상적으로 자라길 바랐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탄했다.

작은 몸집 때문에 엄마는 아비와 숨바꼭질을 해야했다. 소파 밑이나 의자 옆으로 숨으면 너무 작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비의 엄마는 "집안 곳곳을 공포로 찾아 해맸다"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희망은 버리지 않았다.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아비의 부모는 "딸이 몸집이 작은 대신 넓은 마음을 가진 이로 키우겠다"라며 "행복한 아이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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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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