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기자] 한 가족이 동물원 사파리에서 찍은 이색 얼룩말 사진이 화제다. 얼룩말이 이를 드러내 놓고 웃고 있는 것.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에 위치한 한 야생 동물원을 방문한 가족이 얼룩말의 이색적인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다"며 "이 얼룩말은 마치 사진기를 보고 표정을 짓듯 이를 드러낸 표정이었다"고 전했다.
사진을 찍은 주인공은 이리나 퀄러의 가족. 퀄러는 부모님과 함께 조지아 주에 위치한 야생 동물원인 '파인 마운틴 와일드 애니멀 파크(Pine Mountain Wild Animal park)'를 찾았다. 이 곳에서 창살이 없는 차를 타고 사파리를 즐겼다.
퀄러의 가족은 차를 타고 공원에 위치한 야생 동물을 구경했다. 이색 사진 포착은 이 순간에 나왔다. 얼룩말을 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자 얼룩말이 얼굴을 내민 것. 얼룩말은 차 안에 머리를 들이밀고 입을 살짝 벌린 채 이를 완전히 드러냈다.
퀄러의 가족은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얼룩말의 온순한 모습에 이내 안정을 찾았다. 그리고 얼룩말의 모습을 담기 위해 재빨리 사진을 찍었다. 얼룩말의 속까지 알 수 있는 사진이었다. 얼룩말은 사진에 찍힌(?)후 유유히 사라졌다.
이색 경험을 한 가족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퀄러의 아빠는 "처음에는 얼룩말이 갑자기 얼굴을 밀고 이를 들어내자 놀랐다. 혹시 아이들이 다칠까 걱정됐다"며 "하지만 얼룩말이 마치 사진기를 보고 웃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나왔다"고 전했다.
<글= 김가연기자, 사진= 카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