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 인턴기자] 태어난 지 22년이 된 개가 세계 최고령 견공으로 기네스 북에 등록될 예정이다.
영국의 일간지 '메트로'는 22일(한국시간) "사람나이로 치면 154살인 22살 개가 세계 최고령 견공으로 등록될 예정이다"며 "21살이던 종전기록보다 1살 많은 기록이다"고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요크셔테리어 종인 빌리. 빌리의 주인은 71살인 베티 홀스워스다. 빌리의 주인은 "빌리는 나이가 많아 건강은 안 좋지만 여전히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고 애교도 넘친다"고 전했다.
빌리의 노견답게 건강이 좋지 않다. 한 쪽 눈은 실명했으며 이빨도 몇개 안 남은 상태. 발톱도 거의 다 빠졌다. 하지만 빌리는 노견답지 않게 뛰어다니고 점프하는데 능하다.
빌리의 장수비결을 묻는 질문에 홀스워스는 "평소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우리와 가족같이 지냈기 때문이다"며 "노견인만큼 건강에 많이 신경쓰인다. 앞으로 오랫동안 우리곁에 있기를 바란다"며 소망을 전했다.
한편 세계 최고령 개의 종전기록은 21살 샤넬. 사람 나이로 치면 147살인 샤넬은 미국 뉴욕에 거주했지만 지난 해 여름 노환으로 죽었다.
<글= 김가연 인턴기자, 사진=Ross Parry>
<관련기사>
▶ "1.19m, 기네스 기록 경신"…세상에서 가장 긴 오이 발견
▶"몸집 차이가 100배?"…세계 최대 犬 & 최소 犬, 이색 만남
▶ "팔다리 쭉~ 내가 제일 유연해"…요가하는 곰 '화제'
<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