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세희 인턴기자] 세계서 가장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거미가 한 가정집에서 발견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 9일(한국시간) "한 가정집에서 독성이 가장 강한 거미가 발견됐다"며 "호주 시드니에서만 서식하는 독거미가 변형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독거미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영국의 레 프레이. 그는 정원을 손질하기 위해 잔디깎이를 가지러 가던 중 거미를 목격했다. 그는 "검은색의 커다란 거미라 눈에 바로 띄었다"고 말했다.
해당 거미의 명칭은 퍼널 웹 스파이더.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거미다. 방울뱀의 독성보다 약 15배 이상 강력하다. 몸길이 3cm에 다리 경간만 7~8cm에 달할 정도로 몸집도 상당하다.
현재 거미 연구소는 퍼넬 웹 스파이더의 출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퍼넬 웹은 호주 시드니에서만 서식하는 종이기 때문이다. 해당 거미가 퍼넬 웹의 변형 종자가 아니냐는 의견도 분분한 상태다.
거미 전문가 존 다우어는 "영국에서 퍼넬 웹 스파이더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며 "전시장에서 실수로 빠져나왔을 가능성도 있지만 어떤 경로를 통해 영국까지 왔는지 좀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거미는 거미 연구소로 보내진 상태다.
<글=오세희 인턴기자, 사진=S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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