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6시 네 번째 정규앨범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 7)'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빅히트엔터 제공 |
오늘(21일) 오후 6시 네 번째 정규앨범 'MAP OF THE SOUL : 7' 발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온전한 나'를 찾기 위한 방탄소년단(BTS)의 여정이 시작됐다. 이 여정은 벌써부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6시 네 번째 정규앨범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 7)'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타이틀곡 'ON(온)' 일부를 공개하고 정오 V라이브를 통해 팬들을 만나면서 이미 축제를 시작했다.
'영혼의 지도'..'온전한 나'를 찾기 위한 여정
'MAP OF THE SOUL : 7'은 일곱 멤버이자 한 팀으로 모인 방탄소년단의 데뷔 7년을 돌아보는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은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나'와 그동안 숨겨왔던 내면의 그림자, '외면하고 싶은 나'를 모두 받아들이고 '온전한 나'를 찾은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 'MAP OF THE SOUL : PERSONA(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 앨범에 수록된 5곡과 한 개의 디지털 트랙을 포함한 15개의 신곡까지 총 20개 트랙이 수록됐다. 방탄소년단은 한층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한 단계 성장한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일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뉴욕에서 브이라이브를 통해 컴백 기념 생방송을 하고 약 80분 동안 팬들과 소통했다. 멤버들은 "우리의 지난 7년에 대한 큰 일기장 같은 것", "방탄소년단 정체성의 축약본"이라고 앨범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대급으로 길게 준비했다.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계속 연습했다. 역대급 컴백이 될 것이다. 신곡 퍼포먼스도 역대급"이라고 자신했다. 또 "우리의 7년을 담은 거라 팬분들의 감정도 담겼을 거라 생각한다. 팬분들도 뿌듯해하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에는 이전 앨범에 수록된 5곡과 한 개의 디지털 트랙을 포함한 15개의 신곡까지 총 20개 트랙이 수록됐다. /빅히트엔터 제공 |
단체곡 유닛곡 솔로곡 등 다채로운 20곡
타이틀곡 'ON'은 방탄소년단만의 파워풀한 에너지와 진정성을 가득 실은 힙합 곡으로, 데뷔 후 7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아티스트로서 소명의식과 마음가짐을 담은 노래다.
이외에도 지난 1월 선공개된 'Black Swan(블랙스완)', 유명 팝 가수 트로이 시반(Troye Sivan)이 작업에 참여한 'Louder than bombs(라우더 댄 범)', 데뷔 앨범에 수록된 'We are Bulletproof Pt.2(위 아 불렛프루프)'를 잇는 'We are Bulletproof : the Eternal(더 이터널)' 등이 수록됐다.
또 분노가 만연한 사회에 비판을 던지는 래퍼 라인의 유닛 곡 '욱(UGH!)', 위로와 공감을 주는 보컬 라인의 유닛 곡 '00:00(Zero O’Clock)'은 물론, 동갑내기 친구 지민과 뷔의 '친구', RM과 슈가의 서로 다른 래핑이 인상적인 'Respect(리스펙트)' 등 새로운 조합의 유닛 곡도 있다.
앞서 컴백 트레일러로 선보인 래퍼 라인의 솔로곡 'Intro : Persona(인트로 : 페르소나)', 'Interlude : Shadow(인터루드 : 섀도우)', 'Outro : Ego(아웃트로 : 이고)'를 비롯해 일곱 멤버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솔로곡도 실려 있다.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지민의 'Filter(필터)', 연습생을 거쳐 성인이 된 지금까지 느끼는 바를 전하는 정국의 '시차', 힘들었던 과거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담은 뷔의 'Inner Child(이너 차일드)', 아미를 향한 사랑을 노래한 진의 'Moon(문)'까지 풍성하다.
특히 타이틀곡 'ON'은 '샹들리에'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세계적인 가수 시아(Sia)의 피처링 버전도 있다.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은 디지털 트랙으로 북미 프로모션 차원에서 글로벌 플랫폼에 21일 선공개되며 한국에는 일주일 뒤인 28일 공개된다.
4년 연속 가온차트 연간판매량 신기록을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 선주문만으로 이미 400만 장을 넘겼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빅히트엔터 제공 |
400만장 찍고 새 역사를 향해
방탄소년단은 2016년 'WINGS(윙스)'(75만 장), 2017년 'LOVE YOURSELF 承 Her(러브 유어셀프 승 허)'(149만 장), 2018년 'LOVE YOURSELF 結 Answer(결 앤서)'(219만 장), 그리고 지난해 'MAP OF THE SOUL : PERSONA'(371만 장)까지 4년 연속 연간 판매량 1위 기록을 새로 썼다.
새 앨범 'MAP OF THE SOUL : 7'은 선주문량만으로도 이미 본인들이 보유한 최다 판매량 기록을 또 한 번 넘었다. 앨범 유통사 드림어스컴퍼니에 따르면 'MAP OF THE SOUL : 7'은 지난 17일 기준 선주문 402만 장을 돌파했다. 이미 새로운 역사를 쓴 것.
빌보드에서도 각종 신기록을 쓸 것으로 보인다. 충성도 높은 대규모 팬덤을 보유한만큼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도 이전 활동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기록한 8위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를 위해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와 함께 21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NBC 유명 모닝 토크쇼 '투데이 쇼', 24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25일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의 카풀 카라오케 코너에 출연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또 방탄소년단은 'MAP OF THE SOUL : 7' 발매와 함께 'ON'의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Kinetic Manifesto Film : Come Prima performed by BTS for Lead Single)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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