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리즈들은 그동안 국내에서 개봉 당시 여러 우수한 성적들을 낸 바 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
다들 예상하셨을 겁니다. 대한민국이 관객들이 사랑하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인피니티 워' '에이지 오브 울트론' 그리고 '엔드게임'까지. '어벤져스' 시리즈의 세 번째 천만 기록입니다. 지난 2012년 개봉해 7년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마블의 히어로, '어벤져스' 시리즈를 떠나보내며 다양한 시각으로 그간의 이야기를 정리해봤습니다. <편집자 주>
지금까지 '마블' 시리즈가 수립한 국내 신기록은?
[더팩트|김희주 기자]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개봉 11일째인 지난 4일 드디어 천만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천만 영화 '명량'(2014)의 12일, '신과함께-인과 연'(2018)의 14일, '신과함께-죄와 벌'(2017)의 16일, '극한직업'(2019)의 15일보다 모두 빠른 역대 최단 흥행 신기록이다.
천만 관객을 넘기기 전에도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국내 영화계에 남긴 주목할 만한 기록들은 많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개봉 10일째인 지난 3일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명량'(2014)의 11일, '신과함께-인과 연'(2018)의 12일, '신과함께-죄와 벌'(2017)의 13일, '극한직업'(2019)의 14일보다 빠른 역대 최단 흥행 신기록이다. 그뿐만 아니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의 13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의 17일보다 빠른 속도였다.
앞서 '어벤져스:엔드게임'은 4DX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4DX의 개봉 주 주말 사전 에매량을 뛰어넘고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우기도 했다.
마블은 '엔트맨과 와스프'로 그동안 개봉한 영화를 모두 합해 1억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엔트맨과 와스프' 포스터 |
이번 시리즈 외에도 지금까지 마블 영화 시리즈에 뜨거운 반응을 보인 '마블민국' 한국에 마블 스튜디오가 세운 신기록을 꼽아보자면 상당하다. 2008년 국내 개봉한 영화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시작을 알린 마블 스튜디오는 그동안 '캡틴 아메리카' '헐크' '앤트맨' '어벤져스' 등 다양한 세계관을 차용해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왔다.
특히 마블 1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는 당시 개봉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국내에서 544만 8천 134명을 동원하며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마블 시리즈로 동원한 관객 1억 명을 돌파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는 단일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국내 최초의 기록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블랙팬서' 등 여러 마블 영화들이 국내에서 신기록을 남겼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
마블이 세운 국내 신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2015년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4DX 개봉 영화 가운데 역대 외화 최초 일일 1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당시 이 영화는 개봉 3일째인 25일 하루 동안 115만 5655명, 누적 243만1275명 관객을 동원하며, 종전 역대 외화 일일 스코어 최고 기록을 달성했던 '트랜스포머3'(2011)의 95만 6500명, '아이언맨3'(2012)의 89만 4377명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8년 개봉한 '블랙팬서' 또한 개봉 당시 국내 극장가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시 '블랙팬서'는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309만 7666명을 기록해 개봉 첫 주인 설 연휴 기간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역대 설 연휴 기간 개봉 외화 중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적벽대전2부-최후의 결전'(2009) 이후 최초의 기록이다.
2017년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 2'는 그해 5월 5일부터 7일까지 개봉 첫 주말 3일간 전국 88만 3천 84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17년 개봉작 최고 오프닝스코어 신기록을 수립했다. 당시 전체 누적 관객 수 172만 3천 865명 관객을 돌파한 이 영화는 2017년 외화 전야 개봉 최고 스코어, 개봉일 최대 스코어뿐만 아니라 당시 개봉한 외화 중 최단기간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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