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배우 김정은 예비 신랑, 알고 보니 재력가 '이혼남'
입력: 2016.02.18 11:08 / 수정: 2016.02.18 20:36

김정은 결혼 상대는 한살 연상 이혼남 다음 달 미국에서 스몰 결혼식을 하는 배우 김정은의 예비신랑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김정은은 다음달 미국에서 가족과 친지 등 지인만 참석하는 작은 결혼식을 올린다. /그래픽=손해리 기자
'김정은 결혼 상대는 한살 연상 이혼남' 다음 달 미국에서 스몰 결혼식을 하는 배우 김정은의 예비신랑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김정은은 다음달 미국에서 가족과 친지 등 지인만 참석하는 작은 결혼식을 올린다. /그래픽=손해리 기자

전 아내 최 측근 "김정은과 꼭 행복해지길 바란다"

[더팩트|강일홍 기자] 베일에 싸여있던 여배우 김정은(40)의 예비신랑에 대한 궁금증이 일부 풀렸다. 예비신랑은 한 차례 이혼을 하고 초등학생 딸을 둔 한 살 연상 재미교포 박모(41) 씨로 밝혀졌다. 김정은과 박 씨는 다음 달 미국에서 가족과 친지 등 지인만 참석하는 작은 결혼식을 올린다.

<더팩트> 취재 결과 재미교포 시민권자인 박 씨는 현재 서울 여의도 IFC몰에 입주해 있는 외국계 금융투자사에서 펀드매니저로 근무 중이다. 준수한 외모의 훈남으로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졌고, 김정은을 만날 당시인 3년여 전 아내 A씨와 이혼했다. 지난해 말 결혼관련 보도땐 동갑내기로 알려졌으나 김정은보다 한 살 많은 1975년생으로 확인됐다.

김정은과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박씨의 전 아내 A씨는 김정은이 그를 만난 3년 전부터 가정불화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지인인 U씨는 <더팩트>와 만난 자리에서 두 사람은 양육권 및 재산분할 소송을 거쳐 이혼했다고 밝혔다. /강일홍 기자
김정은과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박씨의 전 아내 A씨는 김정은이 그를 만난 3년 전부터 가정불화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지인인 U씨는 <더팩트>와 만난 자리에서 "두 사람은 양육권 및 재산분할 소송을 거쳐 이혼했다"고 밝혔다. /강일홍 기자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김정은이 박씨의 초등생 딸이 다니는 외국인학교에 몇 차례 방문한 뒤 이를 목격한 학부모들 입에 오르내리면서 처음 알려졌다. 김정은의 결혼 발표 이후 <더팩트>는 수소문 끝에 박씨의 전 아내 A씨의 주변인물 U씨를 만나 이를 확인했다. U씨를 통해 A씨와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직접 언론에 나서기를 꺼려해 불발됐다.

지난 17일 오후 <더팩트>와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난 U씨는 "언니가 재산분할에서도 얻은 게 별로 없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정도는 아니다"면서 "다만 어린 딸과 헤어져 사는 걸 가장 힘들어한다"고 밝혔다.

김정은의 예비신랑에 대한 언급은 김정은이 결혼발표를 한 직후 딸 학부모들이 특정커뮤니티에 잇달아 댓글을 올리며 관심을 모았다. /네티즌커뮤니티
김정은의 예비신랑에 대한 언급은 김정은이 결혼발표를 한 직후 딸 학부모들이 특정커뮤니티에 잇달아 댓글을 올리며 관심을 모았다. /네티즌커뮤니티

그는 또 "언니는 유책 배우자가 아니지만 당시엔 그냥 자존심이 상해 이것저것 꼼꼼이 따져볼 요량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지금은 딸이 만 18세가 되는 5년 뒤에 딸의 선택으로 좀더 자주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U씨에 따르면 A씨는 남편이 3년전 김정은을 만난 시점을 전후해 가정불화를 겪었고 결국 초등학교 6학년 딸의 양육권과 재산분할 등을 놓고 소송을 했다. 김앤장 등 대형 법무법인이 낀 이혼소송에서 A씨가 패소, 자녀 면접권만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딸은 현재 서울 서초동에 있는 외국인학교에 다니고 있다.

김정은은 박 씨가 이혼 직후 딸 학교 행사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서울 외국인학교 D칼리지 서울. /더팩트 DB
김정은은 박 씨가 이혼 직후 딸 학교 행사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서울 외국인학교 D칼리지 서울. /더팩트 DB

김정은은 지난해 박 씨 딸이 다니는 학교를 방문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여 결혼 발표 이전부터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 중 한사람인 김모 씨(43)는 <더팩트>와의 전화통화에서 "한 번은 동남아에서 학부형들이 참석하는 학교 체육행사가 있었는데 여기에도 김정은이 따라와 매우 놀랍고 의아했다"면서 "이후 한참 뒤에 김정은이 박 씨와 결혼한다는 뉴스가 보도됐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12월 21일 결혼 예정 사실을 대외적으로 공표했다. 김정은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3년을 함께해온 그 분과 결혼하게 됐다"며 결혼 사실을 인정한 뒤 "대략 내년(2016년) 3월쯤 미국에서 양가 가족들과 친지 분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결혼발표에 앞서 김정은은 지난해 8월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서 열연해 화제를 모았다. 극중 정덕인 역을 맡은 김정은은 송창의와 재혼하는 해피엔딩을 그려냈다. 이후 연기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대형 기획사 심엔터테인먼트(대표 심정운)와 매니지먼트 계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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