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늦은 시간, 손흥민이 파주NFC 앞에서 빼빼로를 들고 유소영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다양한 맛을 준비해 '그녀'의 입맛을 고려하는 센스를 보였다. /파주 NFC=배정한 기자 |
'짧지만 알차게'…손흥민-유소영의 똑부러진 만남 포착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한 남자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한 손에는 휴대폰을 들고, 또 한 손에는 몇 통의 빼빼로 과자를 가득 들고 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약간은 초조해 보이던 남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갑자기 싸늘해진 날씨도, 월드컵 예선전을 앞둔 긴장과 부담도 청춘남녀의 만남을 방해할 순 없었다. 축구 스타 손흥민(23·토트넘 훗스퍼)과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소영(29·본명 주소영)이 달콤한 데이트로 한밤의 싸늘한 날씨를 녹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을 앞둔 손흥민과 최근 웹드라마 '먹는 존재' 촬영에 한창인 유소영의 데이트 시간은 길지 않았고, 그래서 더욱 애틋했다. 소소한 기념일을 챙기고 손키스로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는 건 여느 평범한 연인들과 다르지 않았다.
두 사람의 만남이 <더팩트> 카메라에 잡힌 건 14일 밤 늦은 시각이었다. 데이트는 유소영이 직접 차를 몰고 와 손흥민을 비롯한 축구 대표팀이 묵고 있는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이하 파주NFC)를 찾으면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숙소까지 찾아온 유소영에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미리 준비한 다양한 종류의 빼빼로를 건넸다. '그녀'의 취향을 배려해 여러 종류의 맛을 준비한 성의가 한눈에 비쳤다.
실용성과 패션을 모두 고려한 유소영의 데이트 패션. 늦은 시간에 이뤄진 만남이었던 만큼 유소영은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로 손흥민을 찾았다. /이덕인 기자 |
경기를 코 앞에 둔 상태이기에 데이트는 길지 않았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탓인지 손흥민은 곧 유소영의 차에 올라탔고, 두 사람은 차 안에서 달콤한 둘만의 시간을 즐겼다. 승용차 안에서 얘기를 나누던 두 사람은 잠시 차를 이용해 다른 장소로 이동, 데이트를 이어갔다. 이날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 야속했을법한 둘의 만남은 유소영이 다시 손흥민을 파주NFC 앞까지 데려다 주며 마무리됐다.
짧은 데이트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차에서 내린 손흥민은 차 안의 '그녀'에게 눈을 떼지 못 했다. 이별이 아쉬운 듯 손키스를 연발하며 유소영의 가는 길을 배웅했다.
늦은 밤 이뤄진 '짧고 굵은' 데이트였던 만큼 데이트 복장 역시 화려하지 않았다. 유소영은 스키니진에 운동화를 매치, 실용성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화장기 없는 수수한 얼굴은 유소영의 소탈한 성격을 짐작케 했다. 또한 둘의 사이가 그만큼 친근하다는 방증으로 보였다. 연예인 신분에 민낯을 상대에게 드러내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수수한 패션이지만 포인트는 놓치지 않았다. 유소영은 멋스러운 가죽재킷으로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대비했고, 그 아래로 깅엄체크 셔츠를 늘어뜨려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또 셔츠의 단추를 언밸런스하게 채워 패션에 재미를 더했다. 걸그룹 출신다운 매끈한 각선미는 '패완몸(패션의 완성은 몸매)'이란 말을 떠올리게 하기 충분했다.
'짧은 만남이 아쉬워.' 손흥민이 손키스로 떠나는 유소영을 배웅하고 있다. /파주 NFC=배정한 기자 |
짧은 만남이 아쉬웠던 게 손흥민뿐만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손흥민을 바래다 준 유소영은 서울 강남 부근에서 지인들과 만나 조금 더 시간을 보낸 뒤 귀가했다.
한편 프리미엄 대중 종합지 <더팩트>는 손흥민과 유소영의 데이트 현장을 단독 취재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은 <더팩트> 인터넷 사이트(www.tf.co.kr)와 모바일웹(http://m.tf.co.kr)과 어플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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