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골을 바칩니다' 손흥민이 17일 열린 라오스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6차전에서 전반 29분 골을 터뜨린 뒤 두 손가락으로 'S'를 만드는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
손흥민의 S세리머니 진실 풀렸다?
[더팩트|김광연 기자] 궁금증을 자아낸 '손세이셔널' 손흥민(23·토트넘 홋스퍼)의 'S' 세리머니 퍼즐 실마리가 풀렸다. 온갖 추측이 그럴듯한 이유로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화제의 골 세리머니를 바친 대상은 바로 'S'와 스포츠를 좋아하는 데이트 상대 유소영(29·본명 주소영)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손흥민은 17일 라오스 비엔티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 리그 G조 원정 6차전에서 2-0으로 앞선 전반 34분과 후반 22분 잇따라 골을 터뜨린 뒤 두 손가락을 이어붙이며 알파벳 'S'모양을 보이는 세리머니를 펼쳐 그 배경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S를 즐겨 쓰는 유소영' 유소영은 자신의 개인소셜네트워크 아이디로 S를 즐겨 쓰는 면모를 보였다. / 유소영 인스타그램, 트위터 |
두 차례나 연속으로 펼쳐진 손흥민의 'S' 세리머니는 곧바로 5-0 승리와 함께 많은 관심을 몰고 왔다. 'S'세리머니의 의미가 무엇인지 또 그 대상은 누구인지에 초점이 모아졌다. 자신의 성(性)인 손의 영문명 앞자리인 S란 해석부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성 앞자리인 S를 보였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여자친구의 이니셜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의견과 은퇴한 친한 선배 차두리(35·FC서울)의 등번호 5번을 상징하는 숫자 5를 내보였다는 말도 나왔다.
그러나 손흥민의 'S' 세리머니 수수께끼는 <더팩트> 단독 취재 결과 경기 이틀 전 심야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확인된 유소영에게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축구 선수들이 골 세리머니를 펼칠 때는 최근의 상황을 담아 상징적 의미를 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달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친선경기에서 기성용이 아이가 젖을 빠는 듯한 '젖병 세리머니'를 펼친 것도 첫 딸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제 아빠랍니다' 기성용(가운데)이 지난달 13일 열린 자메이카와 평가전에서 후반 10분 페널티킥을 넣은 뒤 첫 딸의 탄생을 축하하는 젖병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서울월드컵경기장 = 배정한 기자 |
손흥민은 라오스로 원정 경기를 떠나기 직전 유소영과 '빼빼로 데이트'를 즐긴 후 처음 그라운드에서 'S'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그간 골을 넣은 뒤 A매치에서 하트나 숫자 3 등 여러 의미 있는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두 손가락을 둥글게 해서 'S'를 만든 건 처음이다.
손흥민의 데이트 상대 유소영은 유난히 'S'와 스포츠를 좋아하는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원년멤버이자 배우다. 유소영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아이디엔 모두 'SsoSso'가 들어간다. 자신의 이름 앞자리에 S를 유난히 강조하는 영문 아이디를 쓰고 있다. 유소영은 인스타그램에 축구는 물론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골프를 즐기는 사진을 올리며 열혈 '스포츠 팬'임을 인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엔 조별 리그 G조 5차전 미얀마전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직접 찾아 손흥민이 뛰는 걸 지켜보며 응원했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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